[태안일보]태안고등학교(교장 류재식)는 지난 3일 월요일 하루 동안 학생 및 교직원 모두 각 학년 복도에서 게시판에 붙어있는 도서관 이름 투표지에 투표를 했다.

 학교도서관 이름 짓기 공모는 도서관 환경개선 사업 시행에 앞서 기존의 정보관이라는 이름을 바꾸기 위해 실시됐다. 또한 전교생 및 교직원 모두의 참여로 학교도서관에 대한 관심도를 높이고 주인의식을 가질 수 있도록 하기 위하여 공모를 실시했다.

본 투표 전 5월 27일부터 30일 4일간 학교도서관 이름을 간략한 이유와 함께 모집했고, 학생들과 교직원의 많은 참여로 총 24개의 참신한 이름 후보들이 생성됐다. 제출한 이름을 바탕으로 31일 하루 동안 1차 교직원 투표를 진행하여 본 투표 후보를 가렸다

. 부합성, 창의성, 간결성의 선정 기준 하에 진행된 1차 투표로 ‘규장각’, ‘꿈나래’, ‘다온체’ 3개의 이름이 선정됐다.

 선정된 3개의 이름 후보들을 가지고 투표지를 만들어 각 학년 게시판에 6월 3일 하루 동안 부착했다. 태안고등학교 학생들은 ‘태안고’라는 문구가 새겨진 스티커를 가지고 이름후보와 이유를 보고 직접 선택하여 투표하였다. 투표 결과 김동돈 선생님께서 제안한 ‘규장각’이 최종 선정됐다. 학생들이 규장각이란 이름의 의미와 가치를 재인식하고 그 정신을 오늘에 되살린다는 뜻이다.

학생들은 투표에 직접 참여하며 학교도서관에 대해 긍정적인 이미지를 가지게 되었고 도서관에 대한 관심이 고취됐다.

태안고등학교는 앞으로 도서관 리모델링 시 새로 지어진 이름으로 간판을 바꿀 계획이며, 도서관 명칭을 모두 ‘규장각’이라고 칭할 계획이다. 또한 도서관 이름 공모뿐만 아니라 도서관에 관한 다양한 일들에 전교생 및 교직원을 활발히 참여시킬 다양한 프로그램들을 계획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