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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나 노는 게 아니야. 인문학 하는 거야!'...태안 학생 인문학콘서트 개최

기사입력 2019.11.05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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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태안교육지원청] 엄마, 나 노는 게 아니야. 인문학 하는 거야!1.jpg

     

    [태안일보]태안교육지원청은 지난2일 태안군청소년수련관에서 ‘2019 태안학생 인문학콘서트’를 개최했다.

     

     2019 태안학생 인문학콘서트는 관내 중·고등학생들을 대상으로 1부 토크 콘서트, 힐링 공연, 2부 인문학 부스 체험으로 구성됐다. 토크 콘서트는 학생, 교사, 충남청소년노동인권센터가 패널로 참여해 태안 청소년들이 서로의 고민을 꺼내 나누고, 인문학 부스 체험에서는 각 학교 학생들과 지역 어른들이 함께 또래 청소년들이 모여 자연스럽게 대화하고 정보를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학생동아리와 태안교육지원청 Wee센터, 태안흡연예방교사동아리, 태안마을교육공동체 마을체험처가 함께해 풍성함을 더했다.

     

    이번 2019 태안학생 인문학콘서트는 학생들이 운영 주체가 되어 관내 4개 고등학교 학생들이 옹글옹글학생기획단(단장 태안여고 김기쁨)을 꾸려 기획부터 운영까지 도맡아 진행된 점이 인상깊었다. 태안여고 김푸름 학생은 “처음에는 뭐부터 시작해야할지 막막했는데 친구들이랑 서로 의견 나누며 내가 생각하지 못했던 점을 다시 한 번 생각해보면서 많이 배울 수 있었어요. 이번 인문학콘서트를 우리 손으로 직접 기획하여 해냈다는 게 정말 뿌듯해요.”라고 소감을 밝혔다.

     

    교원T/F팀(팀장 대기초 교감 신미란)은 “입시 위주 학교생활로 바쁜 학생들이 운영 주체가 되어 홍보 포스터 제작, SNS 홍보와 고민접수, 또래 공연팀과 부스팀 섭외 등이 가능했던 이유는 학생들의 자발성이 큰 몫을 했다.”라고 말했다.

     

    황인수 교육장은 “인문학을 강조하는 이유는 우리 청소년들이 인문학을 통해 세상을 이해하고 자아성찰하여 행복한 민주시민으로 성장하도록 돕기 위함이다. 청소년은 아이와 청년 사이의 중요한 시기로, 서로 끊임없이 소통하고 함께 배우고 공유와 나눔을 통해 세상을 바로 보는 눈을 길러야 한다. 그러려면 조급해하지 말고 자신을 믿고 기다리는 시간이 필요하다. 누구에게나 분명히 기회는 오기 마련이다.”라며 참여 학생들을 격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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