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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안일보]태안해양경찰서(서장 하만식)는 해상에 자욱한 안개가 자주 끼는 오는 7월까지를 ‘농무기 안전관리 기간’으로 정하고, 농무기 해양사고 안전관리 강화에 적극 나설 예정이다.
최근 코로나19 대응 관련, 집단밀집식 행사나 회의를 피해 비접촉 비대면 방식의 물리적 거리두기 방침에 따라, 태안해경은 올해 1분기 법정 ‘지역 해난구호 대책위원회’를 지난 16일까지 1주일간 서면회의로 대체해 진행하고 관계기관들과의 협조사항과 다양한 대책의견들을 취합 반영한 ‘농무기 해양사고 대책방안’을 추진한다고 지난25일 밝혔다.
태안해경에 따르면 동절기를 지나 해빙기에 들어서면서 해수면과 상층 공기와의 온도 격차로 인해 해상에 국지적인 게릴라성 짙은 안개, 즉 농무가 자주 발생해 해상 선박 교통의 중대한 위험요소로 부각되는 시기라고 밝히고, 선박 운항자 등 관계자들의 각별한 해양사고 안전 주의를 촉구하고 나섰다.
서해 중부권역 해상에서 최근 5년간 3월부터 7월사이 농무기 기간 중 발생한 선박사고는 1,408척으로 전체 사고선박 3,344척 가운데 42.1%를 차지해 높은 비중을 나타냈다. 농무기 기간 발생한 선박사고 대부분은 짙은 안개로 인한 저시정으로 시야확보가 어려운 방향상실 사고를 비롯해 2차적인 선박충돌, 접촉 사고, 물밑 좌초사고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았다.
태안해경은 해양사고 통계분석 결과에 따른 ‘농무기 사고다발 해역’과 사고빈출 고위험 선박에 대한 집중관리를 강화하고, 저시정 등 기상불량시 출항통제와 예방순찰 확행, 해양 안전정보 송출방송 실시, 해양종사자 대상 맞춤형 안전교육과 홍보 강화 등 다양한 대책을 추진하는 한편, 민‧관‧군 구난협력 대응체제 강화로 즉각적인 구조태세를 확립한다는 방침이다.
태안해경 송병윤 경비구조과장은 "농무기 바다 위험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며 “해양 종사자의 각별한 주의노력이 그 어느 때보다 절실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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