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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말 카드형 상품권 도입 예정, 지역 경제 활성화 도움 예상
[태안일보]태안군이 태안사랑상품권 유통의 전 과정을 효율적으로 관리하기 위한 ‘통합관리시스템 서비스 구축’과 지류형 상품권의 한계성을 극복하기 위한 ‘카드형 상품권’을 도입하며 지역사랑상품권의 활성화에 적극 나섰다.
군에 따르면, 올해 코로나19 사태 장기화 극복을 위한 다양한 지역 경제 활성화 정책에 따라 태안사랑상품권 발행이 대폭 확대됐으나, 그동안은 실시간 현황 파악이 안 되고 농협 외 금융기관에서는 판매ㆍ환전 업무가 불가능하다는 불편함이 있었다.
이에, 군은 한국조폐공사의 통합관리서비스를 도입해 상품권 유통의 전 과정을 실시간으로 확인, 부정유통을 방지하고 개인정보 보호를 위한 보안성을 강화하는 ‘태안사랑상품권 통합관리시스템 구축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군은 9월 서비스를 개시할 예정으로 상품권의 입고ㆍ판매ㆍ환전 관리 및 현황 확인을 비롯해 지류상품권 및 전자(카드ㆍ모바일) 상품권 구매한도 통합관리 등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해 상품권 부정유통을 억제할 수 있게 된다.
한편, 군은 태안사랑상품권의 이용 활성화를 위해 관내 축협ㆍ새마을금고ㆍ신협 등 17개 금융기관 25개 지점을 판매대행점으로 추가 지정해 다음 달부터 판매ㆍ환전업무가 개시되며, 올해 10월을 목표로 상품권 통합관리서비스가 적용된 ‘카드형 태안사랑상품권’을 발행할 계획이다.
‘카드형 태안사랑상품권’은 한국조폐공사의 모바일 플랫폼인 ‘착(Chak) 앱’과 태안사랑상품권 판매대행점(예정)을 통해 구매와 충전이 가능한 선불형 체크카드로,
지역 내 신용카드 가맹점 어디서나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고, 올해 10%의 특별할인이 적용되는 만큼 군민뿐만 아니라 태안을 찾는 관광객들에게도 큰 인기를 끌 것으로 예상돼 지역 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군은 기대하고 있다.
이밖에, 군은 최근 20~30대 중심으로 모바일 결제가 급증하는 추세에 발맞춰 2021년 하반기를 목표로 ‘모바일 상품권’ 발행도 계획 중이다.
군 관계자는 “태안사랑상품권 통합관리시스템 구축을 통해 상품권 관리의 체계성과 투명성을 확보한 가운데, 소비자의 편의성을 극대화 한 ‘카드형 상품권’ 신규 발행을 통한 상품권 이용 확대로 지역 경제 활성화를 도모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태안사랑상품권의 올해 7월 말까지 판매액은 94억 7300만 원이며, 지난해 같은 기간 판매액(4억 7300만 원)보다 20배 가량 증가해 지역자금의 역외유출을 방지하는 기능을 톡톡히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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