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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6월 호국의 달, 지난 기억의 단상(斷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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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니언

[기고] 6월 호국의 달, 지난 기억의 단상(斷想)

해양안보, 해양안전, 해양환경의 수호자로서 주어진 역사적 사명에 최선 다짐

태안해양경찰서 정보계장 경위 김정수.jpg
▲태안해양경찰서 정보계장 경위 김정수

 

[태안일보]날씨가 풀리고 낮기온이 점차 올라가면서 전국 곳곳 천혜의 바다를 찾는 인구도 크게 늘어, 해양경찰 일손도 더욱 분주해지고 있다. 특히, 해양생태 관광휴양 도시 태안과 서산 지역을 관할하는 태안해양경찰서(서장 성창현)는 12척의 경비함정으로 1천만 거주 서울시 면적보다 20배나 큰 관할 해양에서 불철주야 동분서주하며 일당백(一當百) 소임을 다하고 있다. 더욱이, 6월 호국의 달을 맞아 지난해 소란했던 태안 밀입국 사건의 기억을 떠올리며 평소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있다.

 

과거 어선이나 상선을 이용해 공해상 접선(接線)·환승 후 몰래 국내로 들어오던 수법과는 달리, 지난해 3차례에 걸쳐 소형 위성항법장치와 개인 레저보트를 이용, 낚시객으로 가장해 중국 본토에서 가장 가까운 태안반도로 직접 밀입국한 사건은 해양경찰 역사에 뼈아픈 교훈으로 남아 있다.

 

비 온 뒤 땅이 더 굳어진다 하였던가? 태안해경은 그해 3건의 밀입국 알선책 등 24명을 전원 검거하는 한편, 같은 해 5월 태안 안면도와 6월 신진항 일대 불법체류자 도주사건도 군·관·경 합동작전 끝에 전원 체포하여 사법처리한 바 있다. 또한, 육군 32사단 충절여단, 안보지원사 등과 항망방호, 해양경계 합동훈련을 통한 해양안보 협력체계를 더욱 강화하고 간담회 등 지속적인 교류협력을 통해 역내 보안 취약지 합동점검을 실시하는 등 사전 예방활동에 주력하고 있다. 이 밖에도 미확인 선박 또는 적성(敵性)물품 발견 등 보안저해 의심사안은 반드시 군·경 합동 현장 확인과 검증을 거쳐 국가안보에 소홀함이 없도록 하고 있다.

 

우리나라는 3면이 바다로 둘러싸인 반도(半島) 해양국가로 해양안보가 곧 국가안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리고 해양안보 내지 국가안보를 지키는 일이 군이나 경찰 등 국가기관만의 몫은 아니라는 점을 결코 잊어서는 안된다. 동북아 패권경쟁과 북핵위기, 코로나19 등 감염병 위기, 지구온난화 환경위기 등과 같이 다양하고 복합적인 안보위협의 출현과 변화를 거듭하고 있는 지금의 국제적 안보환경은 온 국민이 한마음 한뜻 되어 전사적으로 대응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따라서 철저한 국민 신고와 협조가 그 무엇보다 중요한 안보위협 차단과 봉쇄의 단초(端初)임을 거듭 강조하고 싶다.

 

혹자는 말한다. 갈수록 개인주의가 만연하고 애국심과 충성심이 사그러지는 현 세태가 안타깝다고. 최소한 지금 이 순간 저 푸르른 6월 어느 하늘아래 최일선에서는 국민의 생명과 재산 보호에 헌신하고 있는 해양경찰 동료들의 활약상을 기억할 때, 나는 그 말에 결코 동의할 수가 없다. 오히려 이 나라 반만년 역사와 함께 온갖 역경과 위기마다 하나되어 극복해 온 저력의 유전자가 우리 국민 모두의 몸과 마음 속 깊이 면면히 이어져 오고 있다는 부정할 수 없는 사실에서 작지만 강한 대한민국을 세계속에 선도해 가는 위대한 이 나라 국민의 진면목을 나는 확신하고 있다.

 

호국보훈의 달, 6월! 과거 임진왜란의 백척간두 위기에서 백의종군하여 단 12척의 전선(戰船)으로 우리 바다, 우리 겨레를 지켜냈던 이순신 장군처럼 수많은 호국헌신 영령의 얼을 되새기며 저마다 감춰진 크고 작은 애국과 충성의 마음을 다시금 불태워 어두운 불신과 위기의 세상을 밝게 비춰보는 것은 어떨까? 오늘날 70여 년 남북분단의 현실과 전방위적 안보위기 시대를 저력으로 헤쳐가고 있는 위대한 대한민국호 국민의 기억속에 해양에서의 국가안보, 국민안전, 해양환경을 지키는 해양경찰로서 다져온 드높은 신뢰를 이어갈 수 있도록 주어진 역사적 사명에 최선을 다하자는 다짐으로 단상(斷想)의 펜을 놓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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