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5.10 (금)
[태안일보]태안군에서 30일과 31일 이틀간 총 28명(태안 84~111번)의 확진자가 나와 태안군이 긴급 대책을 추진 중이다.
군은 30일 12명에 이어 31일 현재 16명이 추가 확진돼 31일 오후 2시 현재 28명이 확진됐으며, 특히, 28명 중 19명이 태안읍의 한 교회에서 집단감염돼 해당 시설에 대해 즉각 폐쇄 조치하고 관련자에 대한 선제검사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또한, 28명 중 18명이 지역 내 아동 및 청소년으로 밝혀짐에 따라 ‘방과 후 학교’ 운영을 중지시키는 등 긴급조치에 돌입했으며, 교육지원청과 협조해 학원 등 시설 이용자 전원에 대한 검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특히, 확진자에 대한 역학조사를 신속히 완료하고 방역에 철저를 기하는 한편, 실내 체육시설 및 경로당에 대한 운영을 중단하는 등 지역확산 방지에도 총력을 기울인다.
태안 96번 확진자(女 10대, 태안읍)는 태안읍 소재 교회를 통해 감염됐으며, 97번 확진자(男 10대, 서울 강남구)는 태안을 방문했다가 검사 후 확진됐다.
태안 98(女 10대, 태안읍), 99번(女 10대, 안면읍) 확진자는 태안 85, 90번 접촉자며, 100번(男 10대, 태안읍), 101번(男 10대, 태안읍), 102번(女 7세, 태안읍) 확진자는 89번 확진자의 가족이다.
태안 103(男 10대, 태안읍), 104(男 10대, 태안읍), 105(베트남인 30대, 근흥면)번에 대해서는 현재 역학조사가 진행 중이며, 106번(女 10대, 태안읍)과 108번(男 10대, 근흥면)은 기존 확진자와의 접촉을 통해 감염됐고, 107번(女 20대, 태안읍)과 109(男 10대, 태안읍), 110(男 10대, 태안읍), 111(女 10대, 태안읍)번은 태안읍 교회발 확진자다.
태안군의 7월 확진자 수는 총 55명으로 늘었으며, 군은 30일 긴급 재난안전대책 보고회와 유관기관 대책회의를 개최한 데 이어 31일 재난상황 보고회를 열어 대책을 논의했다.
군은 30일 폐쇄된 교회 시설에 대해 안내문을 부착하고 ‘방과 후 학교’ 운영을 중지시키는 한편, 관내 학원 및 교습소 64개소에 대해 휴원 조치하고 밀접접촉자에 대한 조사에 돌입했다.
또한, 공동이용시설 및 청소년 시설에 대한 방역을 더욱 강화하고 확진자의 동선을 면밀히 체크하는 등 추가 확진 예방에 총력을 기울인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최근 전국적인 코로나19 확산세와 맞물려 다수의 인원이 감염된 것과 관련, 선제검사를 최대한 늘려 확산을 막고 자가격리자 급등에 따른 관련 키트를 즉시 확충해 불편을 최소화할 계획이다.
가세로 군수는 “신속한 상황전파를 위해 마을방송과 SNS 등을 활용, 타 지역 방문을 자제할 수 있도록 안내할 것”이라며 “다중이용시설 및 집합시설에 대해서는 폐쇄 및 이용 중단을 명령하고 방역점검과 방역관리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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