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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새벽 외파수도 해상 낚시어선 “쿵” 전복, 17명 전원 구조

기사입력 2021.10.29 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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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태안해경, 해상 긴급후송 및 현장 해양오염 방제 등 현장조치 빠르게 이어가
    △현장 대응에 나선 태안해경 구조대원이 전복된 낚시어선의 침몰방지를 위해 부력기구(lift bag)를 설치하고 있다.  ©태안해양경찰서.jpg
    ▲현장 대응에 나선 태안해경 구조대원이 전복된 낚시어선의 침몰방지를 위해 부력기구(lift bag)를 설치하고 있다. ©태안해양경찰서

     

    [태안일보]29일 새벽 아침 충남 태안군 외파수도 해상에서 6.6톤급 낚시어선 A호가 수중 암초 충돌로 전복됐으나, 탑승자 17명 모두 구조돼 육상으로 긴급후송됐다.

     

    태안해경에 따르면,사고 낚시어선 A호는 29일 새벽 5시쯤 선장, 조력사무장, 낚시승객 15명 등 17명을 태우고 태안군 안면읍 소재 마검포항을 출항해 외파수도 인근 해상을 지나다 수중 암초와 충돌한 것으로 알려졌다.

     

    A호는 충돌 직후 기관실에 바닷물이 급속히 차오르며 침수돼 6시 19분 전복됐다.

     

    A호 탑승자 17명 모두는 전복 직전 태안해경의 구난 동원 요청을 받은 인근 조업선 2척에 구조돼 경비함정 편승 후 육상으로 긴급후송됐다.

     

    탑승객 3명 정도가 충격 타박 등의 통증을 호소하는 외에 자세한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고 직후 5시 50분께 A호 선장의 신고로 태안어선안전국을 통해 사고 소식을 접한 태안해경은 현재 경비함정 5척, 방제정 1척을 비롯해 태안과 보령 해경구조대, 마검포 및 신진파출소 연안구조정 등을 동원해 인명 구조 및 후송, 해양오염 방제 등의 현장 조치들을 빠르게 이어가고 있다.

     

    태안해경은 “평소 항해하던 곳인데 갑자기 ‘쿵’하는 충격으로 침수, 침몰했다.”는 선장 진술을 확보하고 탑승자 등을 상대로 자세한 사고경위를 파악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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