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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년 만에 부활한 '리어카소방차'..같은 듯 다른 사진 '화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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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70년 만에 부활한 '리어카소방차'..같은 듯 다른 사진 '화제'

충남소방, 1950년대 태안 원북면 의용소방대 리어카소방차 복원

소방본부 사진1(70년 만에 부활)-tile.jpg
▲ (좌) 1950년대 리어카소방차를 배경으로 태안군 원북면 의용소방대원들의 단체 사진 (우) 태안소방서 직원들이 복원한 리어카소방차와 함께 70년 전 사진 속 장면을 재현한 사진

 

[태안일보] 충남소방본부가 공개한 같은 듯 다른 두 장의 사진이 화제다.

 

한 장은 1950년대에 찍은 사진이고 다른 한 장은 2021년을 배경으로 하고 있지만 자세히 살펴보면 흥미로운 소재들로 가득하다.

 

도 소방본부는 태안 원북면 의용소방대에서 제작해 활용하던 리어카소방차를 복원했으며, 과거 사진 속 장면을 태안소방서 직원들이 그대로 재현해 촬영한 것을 3일 공개했다.

 

리어카소방차는 1950년대 소방차가 없던 태안군 원북면 의용소방대가 자체 제작한 장비로 현재 사진만 남아 있다.

 

소방장비를 마련하고 뿌듯한 표정으로 기념촬영을 하는 대원들의 자부심 넘치는 어깨너머 소방차를 구경하기 위해 나온 마을 어린이들의 장난기 섞인 표정 또한 재미있다.

 

오늘의 첨단 소방차와 비교하면 마치 군밤 리어카처럼 보일 정도지만 당시 주민들이 얼마나 소방장비를 보유하고 싶어 했는지를 알 수 있다.

 

이 리어카소방차는 화재가 나면 대원들이 현장으로 끌고 가고 주민들은 물동이로 우물이나 냇가에서 물을 퍼다 드럼통을 채우는 방식으로 사용했다.

 

드럼통에 물이 차면 펌프를 작동시켜 방수하는데 방수압력은 3층 높이의 화재진압도 가능한 정도이다.

 

이 리어카소방차는 당시 마을 주민들에게 믿고 의지할 수 있는 유일한 소방장비이자 마을의 수호신 같은 존재였다.

 

한국전쟁 후 모든 소방력이 파괴된 상황에서 절망하지 않고 주민들을 화재로부터 지키기 위해 아이디어와 십시일반의 정성을 모아 만든 결과물이기도 하다.

 

조선호 소방본부장은 “70년 전 소방장비 복원의 의미는 재난극복을 위한 선배 소방관들의 정신을 배우자는데 1차적인 목적이 있다”라며 “앞으로 소방유물 보존사업이 단순히 구경거리를 찾는 게 아니라 그 안에 담긴 참뜻을 느끼는 계기가 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복원작업에 참여한 태안소방서 장광희 의용소방팀장은 “어려움에 굴하지 않고 극복하려는 지역 선배 소방관들의 노력에 놀라지 않을 수 없었고, 앞으로 소방서를 방문하는 학생들에게 좋은 교육자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도 소방본부는 오는 5일 도청 남문 야외광장에서 리어카소방차 시연을 포함해 전국에서 좀처럼 보기 힘든 소방 유물과 옛날 사진 전시회를 개최한다. 전시회는 누구든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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