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일보]태안군이 청렴한 공직자상 정립을 위해 독특하고 새로운 시도에 나서 주목받고 있다.

군은 지난 5일 태안군 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가세로 군수 등 군 공직자와 국민권익위원회 청렴연수원 관계자 등 1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1 청렴 라이브(LIVE) 콘서트’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청렴 콘서트는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문화공연을 통해 ‘청렴’에 대한 친근한 접근을 유도하고 군 청렴문화 확산에 기여하기 위한 것으로, 국민권익위원회 청렴연수원의 지원을 받아 태안군이 개최했다.

가세로 군수의 인사말로 문을 연 이날 콘서트에서는 마당극 ‘태산같이 무거워 나빌레라’ 공연에 이어, 본인의 일에 최선을 다하는 평범한 공직자들의 이야기를 담은 ‘청렴 영상’ 시청이 진행됐다.

또한, 청렴콘텐츠 공모전 수기 부문 수상작을 재구성한 샌드아트 공연과, 전통 판소리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청렴 판소리’ 공연이 펼쳐져 참석자들로부터 큰 박수를 받기도 했다.

콘서트에 참석한 차규리 주무관(31, 소원면)은 “평소 무겁고 막연하게만 느껴졌던 청렴의 가치를 새로운 마음과 자세로 되새겨볼 수 있었던 시간이었다”며 “오늘의 경험이 앞으로의 공직생활에 좋은 영향력을 끼칠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군은 이번 청렴 콘서트가 공직자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음에 따라 추후 콘서트와 청렴 퀴즈 이벤트 등 효과성 높은 다양한 프로그램을 도입, 청렴하고 공정한 조직문화 조성에 적극 힘쓰겠다는 방침이다.

가세로 군수는 “청렴한 마음은 공직생활의 근간이며 공정한 태도는 우리의 의무이고 업무에 대한 책임은 군민과의 약속”이라며 “청렴은 전 공직자가 합심해 이뤄내야 할 가장 소중한 가치라는 점을 명심하고 군민의 입장에서 공정한 업무 추진에 힘써주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