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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한 급식, 특급배송’ 학생들에 농특산물 꾸러미 전달

기사입력 2021.11.18 1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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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무상급식비 잔여 예산 활용, 15~17일 부분등교 학생 가정 1426가구에 배송

    [태안일보]태안군이 코로나19로 제대로 등교하지 못한 관내 초·중·고 학생들을 위해 특별한 서비스를 제공했다.

     

    군은 지난 15일부터 17일까지 태안초등학교 등 4개 학교 학생 가정 1426가구에 ‘농특산물 꾸러미’를 배송했다고 밝혔다.

     

    농특산물 꾸러미 배송은 코로나19로 인한 원격수업 등 학교 등교일수 축소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관내 농산물 생산농가를 돕고 학부모의 경제적 부담을 경감시키기 위한 것으로, 학교 무상급식비 잔여 예산을 활용해 추진됐다.

     

    대상자는 태안초·태안여중·태안중·태안여고 학생 중 부분등교(원격수업) 학생으로, 급식 축소에 따른 농가 및 학부모의 부담을 동시에 덜어줄 수 있어 큰 호응을 얻을 것으로 기대된다.

     

    ‘농특산물 꾸러미’에는 올해 갓 수확된 쌀과 찹쌀 각 1kg과 당근·감자·양파·고구마 등 친환경 농산물, 고춧가루·소금·김·멸치액젓 등 6~11개 품목이 담겨 있으며, 품목 및 소요액은 학교별 잔여 예산에 따라 상이하게 구성됐다.

     

    또한, 꾸러미 구성 품목 선정의 경우 지난달 초 군 직영 학교급식지원센터와 학교별 학부모 대표, 영양(교)사 및 교육청 관계자, 생산자 단체 등이 참석한 가운데 ‘학생가정 농산물 꾸러미 추진협의회’를 개최해 결정했다.

     

    군은 꾸러미 내 친환경 농산물 전 품목에 대해 사전 안전성 검사를 실시하는 등 학생들이 안전한 농산물을 섭취할 수 있도록 철저를 기했으며, 앞으로도 지역 학생들의 건강 증진과 농가 어려움 해소를 위해 보다 적극적인 대응책 마련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군 관계자는 “이번 학생가정 농산물 꾸러미 지원 사업은 학부모들의 경제적 부담을 줄이고 그동안 어려움을 겪고 있던 농업인들에게도 큰 도움을 줄 것”이라며 “농업인과 군민 모두가 웃을 수 있는 농업지원책 마련을 위해 앞으로도 다각적인 논의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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