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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안일보]태안군이 저출산 인식개선을 위해 찾아가는 맞춤형 인구교육을 추진한다.
군은 지난 4일부터 11일까지 관내 유치원, 어린이집 원생 700여 명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맞춤형 인구교육(아동극)’을 실시했다.
이번 교육은 저출산 인식 개선사업의 일환으로 가족에 대한 합리적인 가치관을 형성하고 인구 감소의 심각성을 알리고자 마련됐다.
특히 아동들에게는 딱딱하고 지루한 강의식 교육형태가 아닌 다양한 등장인물, 춤과 노래가 어우러진 아동극을 통해 형제·자매의 중요성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했다.
이번 공연은 지역에서 활동 중인 ‘예술놀이단 상상구름판’이 동화 ‘아기돼지 삼형제’를 아이들이 재미있고 이해하기 쉽도록 각색했으며, 기존 남성 주인공 위주의 설정에서 벗어나 ‘아기돼지 삼남매’라는 제목으로 30분 분량으로 진행됐다.
아동극을 본 한 어린이는 “돼지 삼남매가 힘을 합쳐 나쁜 늑대를 물리치는 걸 보고, 나도 언니나 동생이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오빠, 언니, 동생이 있는 친구들이 부럽다”고 말했다.
군 관계자는 “이번 교육은 인구 문제의 심각성을 깨닫고 가족(형제·자매)의 소중함을 갖도록 하는 것이 목표”라며 “앞으로 영유아뿐만 아니라 아동, 청소년, 직장인, 어르신 등 더 많은 주민들에게 인구교육을 꾸준히 실시해, 초저출산, 고령화 등 심각한 인구문제에 적극적으로 대응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군은 7월 말까지 관내 어린이집, 유치원, 초·중학교 학생 등 1,100여 명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맞춤형 인구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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