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결과
-
[김성윤 칼럼] 동양대 최성해 총장은 참스승 참어른이다[태안일보]인간끼리 경쟁하며 사는 세상에서는 정직하게만 세상을 살 수가 없다. 때로 본의 아니게 거짓말을 하여야 될 때도 있다. 그렇다면 인간은 하루에 대략 몇 번이나 거짓말을 할까? 물론 성직자를 비롯한 고매한 선승들은 하루에 한 번도 거짓말을 안 하면서 살고 있을 것이다. 그러나 보통 사람들은 본의 아닌 거짓말을 일상적으로 반복하며 산다. 미국 서던 캘리포니아대는 20명의 몸에 소형 마이크를 부착해 이들이 하루에 몇 번이나 거짓말을 하는지 흥미로운 조사를 한 바 있다. 이 통계조사에 의하면 사람들은 하루에 약 200번, 그러니까 대략 8분에 한 번꼴로 거짓말을 한다는 사실이 확인됐다. 물론 이 조사에서의 한 거짓말은 아주 사소한 것에서 다소 의례적인 말까지 포함한 숫자이다. 며칠 전에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국회 청문회가 있었다. 여와 야로 갈라진 청문회에서 서로 자기편이 맞고 상대편이 틀렸다고 주장하였다. 그 국회의원들의 말은 한쪽은 맞고, 다른 한쪽은 틀린다. 이들의 말에 대한 정확도나 진실여부를 가려보면 거짓말은 그들이 한 말의 거의 반이나 된다는 가정을 할 수가 있다. 세상을 살다 보면 얼굴을 두껍게 가려야 한다는 의미에서 나온 말이 "후안"이다. 또한 상대편에게 나의 마음을 들키지 않게 하기 위하여 나의 마음을 검게 하는 "흑심"이라는 말도 있다. 이 둘을 합하여 우리는 "후안흑심"(厚顔黑心)이라고 한다. 즉 두꺼운 얼굴로 방패를 삼아 상대와 대적 하여야 한다. 또한 검은 마음으로 창을 삼아 어려운 난세를 살아가야 살아남을 수 있다는 의미에서 나온 말이라고 한다. 이번 청문회를 보면서 국회의원들이 얼마나 속임수에 능한지를 많은 국민들이 실감할 수 있었다. 영주의 동양대학교의 최성해 총장이 교육자의 양심으로 진실을 말한다고 하여도 온갖 궤변(詭辯)으로 이 말의 진실을 왜곡시키려고 하였다. 더욱이 논리도 맞지 않고 부도덕한 사고로 진실을 가리겠다고 목청을 높이는가 하면 최성해 총장도 모르는 상장을 들고나와 총장의 기억마저 믿을 수 없다고 하였다. 이것이 곡학아세(曲學阿世)가 아니고 무엇이겠는가? 이분들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국회의원이다. 이들 국회의원을 보고 있노라니 후안흑심을 눈앞에서 보는 느낌이었다. 중국인은 "가능한 한 더 많이 철면피가 되고, 더 철저하게 흑심을 지녀야 생존이 가능하다고 하였다. 그렇지 않고 정직하게 산다면 영웅도 될 수 없고, 천하도 호령할 수 없다고 하였다. '완벽한 성공'을 위해서는 "낯짝이 두껍고 속이 시커멓게" 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이번 청문회에서는 아래와 같은 그 3단계를 보는 것 같았다. 제1단계 : 철면피를 성벽과 같이 굳건하게 하고 흑심을 석탄과 같이하라. 제2단계 : 두꺼우면서도 강하게 하고 검으면서도 빛나게 하라. 제3단계 : 두꺼우면서도 형체가 없이하고 검으면서도 색채가 없게 하라. 이런 사고에 젖어 있는 사람들에게 진솔한 말이나 진실을 말하는 것은 기름통을 지고 불구덩이에 들어가는 것과 같다. 이런 위험에도 불구하고 동양대학교 최성해 총장은 양심을 팔지 않았다. 지성인의 지조를 지켰다. 어떻게 살아야 바르게 사는 것인지를 전국민들에게 보여 주었다. 이 증언을 보면서 동양대학교 총장은 맷집이 좋고 지략이 뛰어나다고 말하는 언론인도 있었다. 나는 이분을 보면서 아무리 거짓말을 해야 살아남을 수 있는 어지러운 세상이라고 하지만, 그렇지 않음을 보여주는 대한민국의 지성을 보는 것 같았다. 마치 조선 중기의 문인 <신흠 선생의 불매향(不賣香)>이란 다음과 같은 시를 읽고 있는 기분이었다. 桐千年老恒藏曲(동천년노항장곡) 오동나무는 천년을 살아도 제 곡조를 항상 간직하고 梅一生寒不賣香(매일생한불매향) 매화는 일생을 추위에 떨어도 향기를 팔지 않는다. 月到千虧餘本質(월도천휴여본질) 달은 천 번을 이지러져도 본디 모습 그대로 이고 柳經百別又新枝(류경백별우신지) 버드나무 백 번을 꺾여도 새 가지가 올라온다. 이 시에서 보는 오동의 명성은 소리의 울림이 뛰어난 때문이며, 매화는 평생을 춥게 살지언정 제 향기를 팔지 않는다. 달은 매월 이지러져 안보이지만 본질은 그대로다. 버드나무는 가지가 꺾여도 항상 새가지가 돋아난다. 신흠 선생은 아무리 어려운 상황이 닥쳐도 자신의 본성(本性)을 지키며 항상 꺾이지 않는 기개와 끈기를 가진 진정한 선비정신을 강조하였다. 양반의 명예와 군자의 품격은 그냥 얻어지는 것이 아니다. 부귀영화를 쫓느라 절개와 자존심을 포기하면 타락한 선비가 아닌 그냥 천민(賤民)일 뿐이다. 애초부터 포기할 자존심이 없었다면 그것은 짐승임이 틀림없다. 신흠 선생은 불매향이란 시를 통하여 선비의 자질과 지조를 강조했다. 동양대학교 최성해 총장은 조국(54) 법무부 장관 후보자의 부인 정경심 동양대학교 교수(57)로부터 자신에게 총장 표창장 발급을 “위임했다는 얘기를 해달라”는 청탁을 받았으나 단호히 거절하였다. 그리고 진실과 양심을 지키고, 바르게 사는 법을 보여 주었다. 참으로 드물게 보는 참스승, 참어른의 모습을 보여 주었다. 그래서 대한민국은 아직도 희망이 있다는 것이다. 김성윤 이사장 / (사)충남포럼
-
[건강칼럼] 갑상선 결절, 안심해도 될까?[태안일보]직장건강검진 대상자인 55세 여성 A씨는 주변의 권유로 갑상선 초음파 검사를 추가로 시행했다. 가벼운 마음으로 받은 초음파 검사지만 여러 개의 결절이 발견돼 적잖이 놀랐다. 1㎝가 넘는 큰 결절도 있었고, 모양도 좋지 않다는 의사의 설명을 들었기 때문이다. 정확한 진단을 위해 조직검사인 세침흡인검사를 받은 A씨는 혹시 암은 아닐까 걱정에 결과가 나오기까지 수일간 밤잠을 설쳐야 했다. 갑상선은 목 아래쪽에 위치한 호르몬 분비기관으로 결절(종양, 혹)이 매우 흔하게 발생한다. 최근 갑상선 및 경부 초음파 검사가 보편화되면서 이전보다 갑상선 결절 환자가 크게 늘었다. 10%가 암 갑상선 결절이 모두 암으로 진단되는 것은 아니다. 연구에 따라 차이가 있지만 갑상선 결절 환자 중 약 10%에서 암으로 진단된다고 알려져 있다. 나머지 90%는 일반적으로 결절로 인해 큰 문제가 발생하진 않는다. 즉 암이 아닌 대부분의 결절은 적절한 추적 검사와 처치로 좋은 결과를 기대할 수 있다. 악성여부 초음파검사로 확인 갑상선 결절은 주로 초음파 검사로 진단한다. 초음파를 통해 결절의 크기와 모양을 확인하고, 갑상선암으로 추정되는 특징적인 소견들이 있는지 세밀히 관찰한다. 낭종(물혹)보다는 고형(덩어리) 결절인 경우, 정상 갑상선에 비해 초음파상 어둡게 보이는 저음영인 경우, 경계가 뚜렷하지 않고 불분명한 경우, 미세 석회화가 보이는 경우, 세로로 긴 모양인 경우는 악성일 가능성이 높다. 또한 초음파검사를 일정 주기로 시행해 볼 필요도 있다. 이전 검사결과 대비 결절 크기가 계속 증가하는 등 악성 의심 소견이 새롭게 나타나는지 확인하기 위해서다. 최종진단은 세침흡인검사로 갑상선 초음파검사는 갑상선암 여부를 미리 예측할 수 있는 유용한 방법이다. 하지만 최종 진단 검사법은 아니다. 초음파 검사에서 악성이 의심돼도 실제로는 암이 아닐 수 있다. 반대로 초음파 검사에서 악성의 가능성이 낮다고 했지만, 수술 후 최종 진단에서 암으로 밝혀지는 경우도 드물지만 발생한다. 따라서 의심되는 갑상선 결절은 세침흡인검사로 암세포 유무를 확인해야 한다. 악성이 의심되면 일반적으로 결절 크기가 1㎝이상(의사 판단 하에 5㎜에서도 가능), 악성이 의심되지 않아도 2㎝이상이면 세침흡인검사를 받는 것이 좋다. 최근에는 세침흡인검사와 갑상선암에서 자주 발견되는 유전자 돌연변이를 함께 검사하는 경우가 많다. 무조건 절제하지는 않는다 세침흡인검사 결과 양성으로 판정되면 대부분은 정기적인 초음파 검사를 통해 크기, 모양의 변화를 관찰한다. 그러나 악성, 즉 갑상선암으로 진단되면 치료방향을 결정해야한다. 과거에는 갑상선 절제술을 시행하는 것이 일반적이었다. 최근에는 갑상선 전체를 절제하지 않고, 암이 위치해 있는 부분만 절제하거나, 수술을 하지 않고 추적관찰을 하는 경우도 많아지고 있다. 이는 갑상선암이 다른 암들에 비해 악성도가 낮고 성장속도가 느려서 예후가 양호한 암이라는 사실에 근거한 것이다. 일부 갑상선암 환자에서는 주위 조직으로 침범이나 전이가 발생하고, 예후가 불량한 경우가 있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하다. 갑상선 결절이 암으로 진단된 경우에는 환자의 나이, 결절의 크기나 위치, 동반 질환의 유무 등 다양한 요소들을 바탕으로 치료방침이 결정되기 때문에 전문가와의 면밀한 상담이 반드시 필요하다. 김대연 교수 / 순천향대학교 부속 천안병원 내분비대사내과
-
‘바다 위 둥둥’ 부상탑, 아름다운 여우섬이 있는 태안 안면암[태안일보] 태안군 안면읍 정당리에 위치한 ‘안면암’이 아름다운 경관을 뽐내고 있다. 탁 트인 천수만의 풍경과 함께 조기를 널어 말리던 곳이라 하여 이름 붙은 ‘조구널섬’과 ‘여우섬’, 그 사이에 위치한 부상탑(浮上塔)이 조화를 이뤄 이색적인 풍경을 자아낸다. 썰물 때는 물론 밀물 때에도 이동이 가능한 부교(浮橋)를 따라, 여우섬과 조구널섬을 걸어볼 수도 있고, 섬 중간에 놓인 부상탑도 둘러볼 수 있다. 사진작가들 사이에서는 일출 포인트로 매우 인기가 많은 곳이기도 하다.
-
태안군 2019년 하반기 인사발령(7월 19일자)◆6급 이하 △기획감사실 기획팀장 최병구 △기획감사실 감사팀장 박동규 △기획감사실 인구유입정책팀장 가재임 △전략사업단 전략2팀장 김은배 △전략사업단 해양헬스케어팀장 오병석 △신속민원처리과 허가3팀장 강병진 △신속민원처리과 주택팀장 방명식 △민원봉사과 민원팀장 가순선 △복지증진과 장애인복지팀장 장복순 △재무과 세정팀장 김장호 △재무과 세외수입징수팀장 이정희 △재무과 과표팀장 이희택 △재무과 경리팀장 이만록 △재무과 재산관리팀장 김낙겸 △관광진흥과 관광산업팀장 강훈 △교육체육과 체육진흥팀장 박준서 △교육체육과 도서관팀장 정경희 △안전총괄과 민방위팀장 한상원 △안전총괄과 특사경지원팀장 이지도 △환경산림과 산림보호팀장 정동완 △경제진흥과 경제정책팀장 이동의 △해양산업과 지역공동체마을팀장 손필성 △건설교통과 건설행정팀장 유창민 △건설교통과 생활119팀장 김성조 △도시재생과 도시재생팀장 이병삼 △도시재생과 기업도시지원팀장 최영민 △보건의료원 의약방역팀장 이광재 △상하수도센터 관리팀장 김성호 △상하수도센터 상수도팀장 김은정 △안면읍 부읍장 최우석 △원북면 부면장 최기봉 △기획감사실 문용민 △기획감사실 최상덕 △기획감사실 강화균 △기획감사실 김혜선 △기획감사실 이효종 △기획감사실 박수현 △기획감사실 김정미 △전략사업단 김보겸 △전략사업단 허준상 △전략사업단 고대균 △행정지원과 임종훈 △행정지원과 임현진 △행정지원과 함선모 △행정지원과 김수진 △행정지원과 조봉환 △신속민원처리과 박승태 △신속민원처리과 이탁규 △신속민원처리과 변재용 △복지증진과 김지나 △가족정책과 한순영 △가족정책과 이윤혜 △가족정책과 박용모 △재무과 가민숙 △재무과 지유정 △재무과 오승석 △재무과 이수연 △재무과 노교희 △재무과 김원일 △관광진흥과 김수연 △관광진흥과 이호천 △관광진흥과 박향규 △문화예술과 지양희 △문화예술과 신진영 △문화예술과 김은지 △문화예술과 김영윤 △교육체육과 조영남 △교육체육과 함장근 △교육체육과 조진호 △교육체육과 구지원 △교육체육과 국요한 △교육체육과 박상률 △안전총괄과 한우진 △안전총괄과 문형동 △안전총괄과 장예은 △안전총괄과 이준석 △환경산림과 박정은 △농정과 이두형 △농정과 문홍철 △농정과 이수현 △경제진흥과 황인옥 △경제진흥과 박은미 △경제진흥과 장윤주 △경제진흥과 조경진 △수산과 조요환 △해양산업과 조근호 △해양산업과 황준일 △해양산업과 김종구 △건설교통과 임수정 △건설교통과 곽재경 △건설교통과 조승엽 △건설교통과 이상희 △건설교통과 최정은 △건설교통과 김덕호 △건설교통과 호윤지 △건설교통과 가재용 △도시재생과 최재철 △도시재생과 박영준 △도시재생과 장혁진 △도시재생과 가재범 △도시재생과 김도원 △의회사무과 윤경민 △보건의료원 김영완 △보건의료원 성기영 △농업기술센터 성금현 △농업기술센터 김진수 △농업기술센터 라승환 △상하수도센터 김원겸 △상하수도센터 이주영 △상하수도센터 김대성 △상하수도센터 송인석 △환경관리센터 이용욱 △태안읍 박동신 △태안읍 김중희 △태안읍 한정희 △안면읍 이기범 △안면읍 송기웅 △안면읍 김미란 △안면읍 신일형 △안면읍 유지수 △안면읍 진유라 △안면읍 서정예 △고남면 정지영 △고남면 이길진 △고남면 이향미 △고남면 나재희 △남면 이진아 △남면 박용성 △남면 김민아 △남면 김현선 △남면 김은혜 △남면 한경덕 △근흥면 박호성 △근흥면 박진옥 △근흥면 권혜옥 △소원면 김동인 △소원면 이건호 △소원면 김강순 △소원면 장익수 △원북면 송숙현 △원북면 유근수 △원북면 백란 △이원면 변예섭 △이원면 김경민 △이원면 이재현 △이원면 이권구 △이원면 김성주 △이원면 윤희성 △이원면 김재희 △행정지원과 조성연 △가족정책과 박상기 △문화예술과 최한열 △교육체육과 박설아 △환경산림과 김판선 △건설교통과 정희숙 △도시재생과 김영권 △태안읍 이승연 △안면읍 김정수 △안면읍 엄승용 △남면 오인섭 △소원면 지성구
-
태안군민 100여 명 쏟아지는 빗속에서도 ‘원산-안면대교’ 명칭 부당성 외쳐![태안일보]지난15일 충청남도 안전건설해양소방위원회 의원 8명이 태안군과 보령시를 잇는 해상교량(77호선) 공사 추진 현황과 실태 점검을 위해 방문한 현장에서 태안군민 100여 명이 ‘원산-안면대교’ 명칭의 절대수용불가를 외치고 “잘못된 다리명칭을 바로잡아 달라”고 강력히 요청했다.
-
[포토뉴스] '날자 새태안에서! 펼치자 충남의 꿈!'...블랙이글스 축하 비행[태안일보] 태안군이 13일 ‘날자 새태안에서! 펼치자 충남의 꿈!’라는 구호 아래 양승조 도지사, 가세로 태안군수, 15개 시·군 단체장, 선수단 등 1만여 명이 태안군종합운동장을 가득 메운 가운데 제25회 충남장애인체전의 화려한 개막을 알렸다.
-
[포토뉴스] 서해의 하와이 태안 가의도, 마을 전체를 가득 매운 육쪽마늘![태안일보]태안군 근흥면 가의도에 육쪽마늘의 푸른 마늘대가 밭을 한가득 매우고 있다. 가의도 육쪽마늘은 토양의 세균감염이 적은데다 바닷바람과 안개 등을 맞고 자라 자생력이 좋고, 균에 의한 퇴화현상이 적어 종구로서의 가치가 매우 커 해마다 약 400여 농가에 보급되고 있다.
-
태안군, ‘격렬비열도 국가매입·국가관리 연안항 지정’ 강력 건의[태안일보]태안군이 대한민국 최서단 해양영토의 주권수호와 해양안전 전진기지 건설을 위해 적극 나섰다. 군에 따르면 27일 당진시청 해나루 홀에서 열린 5월 충남시장군수협의회 회의에서 가세로 군수를 포함한 충남 15개 시장·군수가 ‘격렬비열도 국가매입 및 국가관리 연안항 지정’ 공동건의문을 발표했다. ‘격렬비열도’는 태안군 근흥면 안흥항에서 서쪽으로 55km 떨어진 대한민국 최서단에 위치하고 있으며, 중국과 가장 가까운 대한민국 영토로 해양영토 주권수호와 더불어 수산자원·해양관광자원으로 보호해야할 지리적·군사적 요충지이다. 현재 격렬비열도 인근은 중국어선의 불법조업이 많고 사건사고 발생이 우려되는 지역임에도 불구하고 해상경찰 출동 시 약 3시간이 소요돼 영해관리에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기상 악화 시 어선 피항과 신속한 재난구호를 위한 요충지이나 해경부두가 없는 실정이다. 이에 가세로 군수와 충남 15개 시장·군수는 격렬비열도를 서해 거점항만 및 전진기지로 개발하면 배타적 경제수역이 55km 단축돼 해양영토의 효율적인 관리가 가능해질 것으로 보고, 현재 사유지인 동·서 격렬비도를 국가에서 매입하고 북격렬비열도의 국가관리 연안항 지정을 위해 제4차 전국항만기본계획에 포함해 줄 것을 강력히 건의했다. 가세로 군수는 “대한민국 최서단 영해기점인 격렬비열도는 동해 독도, 남해 이어도, 최북단 백령도와 함께 해양영토 수호 등을 위해 매우 중요한 지정학적 요충지”라며 “충남 15개 시·군 220만 충남도민의 뜻을 하나로 모은 이번 공동건의문 채택을 계기로 앞으로도 꾸준히 정부와 국회 등을 방문해 ‘서해의 독도’인 격렬비열도를 지킬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기고]재조해경(再造海警)을 위한 해양경찰 노고에 감사를 보내며[태안일보]해양경찰 정책자문위원으로 활동한 지 어언 10여 년, 그 동안 2개월에 한 번 꼴로 해양경찰 지휘부와 각계 지역 인사들이 모여 회의에 참여 해 오면서 해양 관련 정책들을 이해하고 함께 발전해 온 시간이었습니다. 돌아보면, 해양경찰관들의 노고와 희생으로 점철된 수없이 많은 해양 사건사고들을 통해 국민 한 사람으로서 깊은 감사의 마음과 함께 신뢰감도 차츰 성장하고 있음을 느낍니다. 2007년 태안 앞바다 오염사고의 위기를 국민과 함께 극복하였고 다시 2014년 세월호 사고의 뼈저린 아픔을 딛고 재조해경(再造海警)의 기치와 함께 국민과 소통하고 신뢰를 회복하려는 해경의 노력을 가까이서 공감하고 있습니다. 바다는 마지막 남은 인류 삶의 터전이자 새로운 성장동력의 보고(寶庫)라고들 합니다. 이는 세계 각국이 한 치의 양보도 없는 치열한 해양주권 경쟁과 자국 해양 안보와 안전을 위해 천문학적 예산과 심혈을 쏟고 있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우리나라는 국토면적의 4.5배에 달하는 해양영토를 보유한 해양국가이기도 합니다. 과거 9세기 동아시아 해상권을 장악, 주도하면서 우리 역사상 가장 진취적인 해양활동을 펼쳤던 장보고 정신을 계승한 해양경찰이 21세기 해양주권 시대에 그 역할을 다할 수 있도록 우리도 안팎의 지원과 관심을 쏟아야 할 때입니다. 우리나라 해양주권과 외국어선 불법어업으로부터 해양자원을 수호하기 위하여 밤낮없이 열악한 해상근무 환경 속에서도 온갖 위험에 도전하는 우리의 바다 영웅들에게 지면을 빌어 경애(敬愛)와 자긍심을 표합니다.
-
[포토뉴스] 하늘에서 본 모내기 모습[태안일보] 태안군 태안읍 평천리 기업도시 일원 간척지 한 농가에서 모내기를 하고 있다.